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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자유고양이 뽀동, You win!!!

  아기 자유고양이 뽀동, You win!!!


아기 자유고양이 '뽀동', 이 겨울을 한번 멋지게 이겨내보자., https://blog.naver.com/rombo0/221180144983
아기 자유고양이 '뽀동', 그리고 이 땅의 혹한, https://blog.naver.com/rombo0/221194932627
아기 자유고양이 뽀동, You win!!!, https://blog.naver.com/rombo0/221206463974
(이 게시물은 임시로 작성된 것입니다.
위의 링크에 이 게시물의 원문이 있습니다.
후에 이 게시물이 다시 작성될 예정입니다.)

글쓴이 : 떠도는구름
날짜 : 2018년 2월 11일




우리 동네에서 살아가는 약 4개월령 아기 자유고양이(길고양이) '뽀동',
이 녀석이 혹한을 견뎌내고 무사히 살아남았음을 확인하고 지난 1월 27일에 포스팅을 했었다.
뽀동, 그 생존의 이유
그때에도 강력한 북극 발 한파가 한 번 더 예보되어 있었고, 그 예보대로 매서운 추위가 들이닥쳤지만, 우리는 더 이상 이 작지만 야무진 녀석의 생존을 의심하지 않았다.

2018년 2월 초순 강원도 원주시의 날씨, 그 당시 험악한 날씨가 또 한 번 더 예보되어 있었다., 출처 : 네이버날씨

아기 자유고양이 '뽀동', 그리고 이 땅의 혹한
지난 1월 8일에 우리 동네에서 살아가는 아기 자유고양이(길고양이) '뽀동'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blog.naver.com
위의 포스팅을 한 다음 날, 뽀동이 이 세상에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를 매우 정확히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무섭게 몰아쳤던 한파를 무사히 이겨낸 아기 자유고양이 '뽀동'을 늘 만나던 그곳에서 다시 만났다., 20180128
1월 28일의 산책길에 뽀동을 다시 만났다.
이 녀석이 잘 나타나던 바로 그곳이었다.

나는 위 사진의 뽀동이 있는 자리에 간식 캔을 따서 놓아주었고, 잠시 자리를 피했던 이 녀석은 그 자리로 나타나, "왕왕왕" 소리까지 내며 그걸 먹기 시작하였다.
   
간식 캔을 따서 접시에 놓아주자, 잠시 자리를 피했던 '뽀동'이 다시 나타나 그걸 먹고 있다., 20180128
하필이면 그때, 어느 아주머니가 자신의 애견과 산책을 하다가, 저 뽀동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저 작고 작은 몸집의 아기 고양이는 놀랍게도 자신과 가까워지고 있는 중형견을 향해 웅웅거리며 위협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주머니는 뽀동을 발견하지 못 한 채 자꾸 무슨 소리인가가 나는 그쪽으로 개를 끌고 들어가고 있었다.

놓아준 밥을 다 먹고 나를 바라보는 약 4개월령 아기 자유고양이 '뽀동', 20180128
조금 떨어져 있었던 내가 외쳤다.
"아주머니, 거기 고양이 있어요!"
그제야 뽀동을 발견한 그 아주머니는 황급히 개를 데리고 돌아 나오며 내게 물었다.
"아저씨가 고양이에게 밥 주셨어요?"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온 아기 자유고양이 '뽀동'에게 남은 것을 모두 주었다., 20180128
나는 웃으며 그렇다고 대답하며 말했다.
"아이고, 저 조그만 게 개를 다 위협하네요.  하하하~~~"
그러자 그 아주머니가 웃으며 하신 말씀이, 이 녀석이 지금 살아있는 이유를 매우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아유~~~ 저 고양이 녀석도 살아야지요!  호호호호호~~~"

아기 고양이 뽀동이 계속 이어진 그토록 험했던 혹한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는 아주 간단했다.
이 녀석은 '살고 싶어 했던' 것이다.
그 정도의 한파 따위는, 이 녀석의 강력한 삶의 의지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뽀동, 생존을 위한 배짱
어제 아침에 우리 마당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자유고양이 녀석들에게 밥과 따스한 물을 챙겨주고 있는데, 대문 밖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뽀동이다!

바로 이곳에서 이런 목소리로 '뽀동'이 우리를 부르고 있었다., 20180210
또 한 번의 강추위가 길게 이어진 후였지만, 이 녀석은 그걸 멋지게 이겨냈고, 이제 배짱까지 붙고 있는 모양이다.
뽀동은 맛난 것 좀 내놓아 보라고 특유의 허스키 목소리를 발사한다.
 
어제 아침, 챙겨준 먹을 것을 '뽀동'은 신나게 흡입한다., 아직 약간의 경계심은 남아있다., 20180210
꼬리를 바짝 들고 힘차게 걷는 모습은 이 녀석이 건강함을 증명한다.
위축되지 않은 저 당당한 워킹은 지난 추위쯤은 거뜬히 이겨냈기에 가능한 것이다.

'뽀동'의 발걸음에 여유가 느껴진다. 이 녀석이 건강함을 증명하는 것이다., 20180210
어제저녁 시간에도 위의 상황은 반복되었다.
이 작고 당찬 녀석은 그렇게 저녁까지 배부르게 먹고 갔다.
 
어제저녁, '뽀동'이 다시 나타나서 음식을 주문한다., 20180210

꼬리를 바짝 들고 당당히 걷는 아기 자유고양이 '뽀동', 20180210
그런데, 조금 걱정되는 것은 뽀동의 눈가가 짐벙거리는 듯 보이던 것.
이 녀석들이 몸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허피스가 그들을 심하게 괴롭히기도 한다.
그동안 매우 길게 이어졌던 강추위가 다시 머리를 스쳤다.

밥을 먹고 난 '뽀동'의 눈가가 조금 짐벙거리는 듯 보인다., 20180210
뽀동, 이 녀석 이거 뭐냐?
오늘 아침에는 또다시 기온이 매우 많이 떨어졌었다.
어제와 달리, 뽀동은 우리집 마당에서 자리를 잡고 살아가는 고양이 녀석들에게 아침과 저녁밥을 챙겨줄 때 나타나질 않았다.

저녁 식사 시간에서 한 시간쯤이 지난 후 뽀동을 다시 만난 곳은 우리 마당 한가운데였다.
대문 밖에 잘 챙겨준 저녁을 먹고는 막 마당으로 들어온 모양이다.
현재 우리 마당에서 주인 노릇하며 살아가고 있는 9개월령 아기 자유고양이 '삼들'에게 심하게 쫓긴 뽀동은 담장 위로 도망가 앵앵 거리고 있었다.
   
내가 '뽀동' 쪽으로 다가가자, 이 녀석도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내 쪽으로 다가온다., 20180211
내가 다가가자 이제 이 녀석도 내게로 다가온다.
어느새 이 녀석과 나의 신뢰는 우리 둘 사이의 물리적 거리를 이렇게 확 좁혀 버렸다.

새까만 귀와 얼굴의 검댕 그리고 얼룩, 꾀죄죄한 털빛이지만, 이 녀석의 미모는 빛난다.
발랄한 아기고양이의 진분홍코와 호기심 가득한 호박색 눈의 이 녀석은, 그 외모보다도 더 강렬하게 빛나는 생활력까지 가지고 있다.

약 4개월령 아기 고양이 뽀동은 저렇게 꾀죄죄한 모습인데도 외모에서 빛이 난다., 20180211
가장 먼저 걱정하며 확인한, 뽀동의 눈 밑으로 남은 자국은 아마도 허피스를 잘 이겨낸 훈장이다.
아기 고양이에게 허피스에 가장 잘 듣는 약은, 밥을 잘 먹는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 악착같이 먹어댔던 이 녀석은 허피스 쯤은 거뜬히 이겨낸 것이다.

'뽀동'은 아직은 내우 작은 아기 고양이이지만, 그 험한 혹한을 잘 이겨내고 있는 야무진 녀석이다., 201890211

뽀동이 저곳에서 하도 냥냥 거리기에 밥을 가져다주었다.
이미 대문 밖 급식소에서 잘 먹고 들어온 것으로 보이는 이 녀석은 아주 조금만 더 입을 대고는 밥을 남겼다.

뽀동이 하도 앵앵거려 밥을 더 놓아 주었지만 이미 배가 부른 이 녀석은 별로 먹지 않는다., 20180211

그리고 말이다...
이 녀석이 마당으로 내려왔다.
뽀동이 밥을 마음 놓고 먹으라고, 우리 마당에 자리를 잡고 겨울을 나고 있는 다른 아기 고양이 녀석들은 낚싯대 장난감으로 유혹하여 놀아주고 있던 그곳으로 이 녀석도 다가왔던 것이다.

아기 자유고양이 '뽀동'이 우리 마당으로 내려왔다., 20180211
이 어이없는 아기 고양이 녀석은 자신도 낚싯대 장난감 놀이에 끼어들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화난 삼들에게 주먹질을 당하고 바로 뒤로 물러나야 했지만...

아기 자유고양이 '뽀동'도 낚싯대 장난감 놀이에 끼고 싶었던 것이다.,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뽀동', '보들', '삼들', 20180211
삼들에게 쫓겨 의기소침해 보이던 뽀동은 마당 뒤쪽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들이 살아가는 규칙은 그들 스스로 정한다.
우리는 그저 가끔 그들의 삶의 편의를 위한 배려를 할 뿐, 그들의 질서를 우리 맘대로 흩트릴 수는 없다.


 
낚싯대 장난감 놀이에 끼어들다 '삼들'에게 주먹질을 당하고 물러난 후 의기소침한 모습의 '뽀동', 20180211

날이 조금씩 저물어가며 우리 마당에서 살아가는 아기 자유고양이 녀석들은 하나둘 자신이 쉴 곳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리고, 조금 있다 우연히 거실에서 창을 통해 마당을 내다보니, 마당 가운데의 소나무 앞으로 몸집 작은 고양이 녀석 하나가 활보하는 모습이 보인다.
뽀동이다!!!

이 당차고 뻔뻔한 녀석, 뽀동, 넌 뭐냐? 

위의 포스팅은 네이버 블로그의 게시물 중 마지막 것을 옮긴 것입니다.


(구글 블로거에서의 이 임시 게시물은 태그의 작동 및 포스트 표시 등에 대한 테스트가 끝나면 삭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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